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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레시피

1000원짜리 콩나물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

by 부부엉엉 2021. 9. 28.

물가가 올라가면서 밥상을 푸짐하게 차리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많이 오르긴 했지만 아직도 콩나물은 저렴합니다. 지갑에 돈이 부족할 때도 든든한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콩나물 요리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언제든지 먹는 반찬 콩나물 무침

가장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콩나물 요리는 콩나물 무침입니다. 고춧가루를 넣어 매콤하게 먹을 수도 있도 담백하게 무쳐 먹으면 아이들 반찬으로도 좋습니다. 다만 콩나물은 빨리 상하는 단점이 있으니 반찬으로 만들었다면 일주일 이내에 모두 드셔야 합니다. 콩나물 무침의 준비물로는 콩나물 1 봉지와 다진 마늘, 참기름, 소금, 깨입니다. 매콤하게 무친다면 고춧가루를 추가로 준비하면 됩니다.

가장 먼저 콩나물을 씻어줍니다. 요즘 마트에 판매되는 콩나물은 이미 세척이 되어서 판매되는 제품이니 가볍게 흐르는 물에 헹궈 주셔도 됩니다. 오래된 콩나물이라면 콩나물 머리와 꼬리가 가장 먼저 상하니 불필요한 부분은 잘라냅니다. 물에 콩나물을 넣고 7분 정도 끓여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콩나물을 넣으면 됩니다. 콩나물은 잘못 익히면 콩나물 풋내가 납니다. 뚜껑을 열고 끓이기 시작했다면 쭉 열고 끓여야 하며, 닫고 끓였다면 7분 동안 꼭 닫고 끓여야 합니다. 콩나물이 익으면 물은 버리고 콩나물만 덜어냅니다. 참기름 1큰술과 소금, 깨, 다진 마늘을 넣고 무쳐줍니다. 여기서 소금은 개인의 입맛에 맞게 넣으면 되는데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맞춥니다. 매콤한 콩나물을 원한다면 마지막에 고춧가루를 추가합니다.

입맛 없을 때 좋은 콩나물 밥

입맛 없을 때 콩나물 밥에 간장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준비물은 콩나물과 밥, 다시마 한 장 이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그냥 진간장에 비벼먹으면 심심하니 양념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간장, 설탕, 다진 마늘, 고춧가루, 파, 참기름이 필요합니다.

콩나물을 한 번 데쳐야 합니다. 물을 끓이고 콩나물을 10분 정도 삶습니다. 콩나물 무침과는 다르게 밥에 비벼먹어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콩나물의 숨을 죽이는 것이 좋습니다. 콩나물을 삼고 나온 물은 밥을 할 때 사용할 계획이기에 버리지 않습니다. 삶은 콩나물은 찬물에 한번 헹궈 김이 빠질 수 있도록 둡니다. 콩나물 삶은 물을 잠깐 식혀두었다가 밥을 하는데 이용합니다. 일반적인 밥하는 것과 같은 물의 양을 사용하면 됩니다. 여기에 다시마를 한 장 넣어 함께 밥을 하면 밥에도 다시마와 콩나물 삶은 물 덕분에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밥이 되는 동안에 간장 3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0.5큰술, 고춧가루 0.5큰술, 참기름 1큰술, 물 2큰술을 넣어줍니다. 양념장에 넣는 물은 넣지 않으셔도 되지만 그냥 간장만 비벼먹으면 너무 짜다고 생각이 되는 분들이 추가하면 좋습니다. 전기밥솥에서 밥이 완성되면 다시마는 버리시고 밥을 그릇에 덜어줍니다. 아까 삶아둔 콩나물을 밥 위에 올리고 간장을 만들어둔 간장을 비벼먹으면 됩니다. 노른자를 터트리지 않은 계란 프라이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계란후라이가 올려진 콩나물밥
콩나물 밥

해장 가능한 콩나물국

콩나물국은 특유의 시원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술을 먹은 다음날 찾게 되는 요리입니다. 준비물은 콩나물과 대파, 멸치 다시마 육수, 다진 마늘, 국간장, 소금, 액젓입니다.

가장 먼저 콩나물은 세척해 둡니다. 그리고 육수를 냄비에 넣고 끓여줍니다. 육수가 없다면 멸치 10마리와 다시마를 넣고 끓여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콩나물만으로는 충분한 감칠맛을 내기 어렵기에 꼭 육수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이 끓으면 콩나물을 넣고 7분 정도 끓여줍니다. 콩나물이 끓는 동안 대파를 손질해줍니다. 얇게 썰어주면 완성입니다. 콩나물국의 색상을 예쁘게 하기 위해 넣는 것이나 뿌리 부분보다는 초록색 잎 부분을 사용하면 더 맛있어 보이는 콩나물국이 됩니다. 그리고 다진 마늘, 썰어둔 대파와 국간장 1큰술을 넣습니다. 여기서 간을 보고 액젓이나 소금을 추가로 넣어 간을 맞춥니다. 그릇에 덜어 밥과 함께 먹으면 해장이 가능한 콩나물 국이 완성됩니다. 콩나물국을 드시다가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나 후춧가루를 추가해 드시면 완벽한 해장국이 됩니다. 밥을 말아서 국밥처럼 먹어도 좋고 시원하게 냉국으로 만들어 먹어도 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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