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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레시피

명란젓으로 계란말이, 파스타, 아보카도 비빔밥

by 부부엉엉 2021. 9. 27.

명란젓 계란말이

반찬으로 계란말이 만한 것이 없습니다. 부족한 단백질을 계란으로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계란말이도 계속 먹다 보면 지겹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좀 더 고급스러운 명란 계란말이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명란이 들어가 짠맛을 올려줍니다. 특히 명란의 감칠맛이 계란말이의 풍미를 올려줍니다. 준비물은 계란 5개와 명란 2개, 대파 조금입니다. 밥반찬으로 만드는 계란말이입니다. 감칠맛은 높이지만 짠맛이 싫다면 명란의 양을 줄여주세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계란을 볼에 풀어주는 것입니다. 5개의 계란을 모두 풀어주면 됩니다. 추가로 후추와 설탕을 조금 넣어주면 짠맛을 중화해 줍니다. 이제 명란을 껍질을 벗겨 알만 꺼내어 줍니다. 명란의 껍질에 칼집을 내어 갈라주고 포크나 젓가락으로 차분히 긁어주면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분리된 명란 알을 계란에 넣어줍니다. 대파는 얇게 썰어 계란에 추가로 넣어줍니다. 대파의 경우 초록색 부분을 사용하여 색감을 내어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없다면 사용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프라이팬을 달구어 두고 기름을 두릅니다. 그리고 계란을 프라이팬에 부어줍니다. 이때 모든 계란을 붓지 않고 얇게 한 겹이 정도만 넣습니다. 계란이 살짝 익어 가면 끝부분부터 접어 돌돌 말아줍니다. 돌돌 말린 계란말이를 한쪽으로 밀어 두고 남은 계란물을 옆에 부어줍니다. 계란이 말린 부분부터 다시 이어서 말아줍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명란젓 계란말이가 완성됩니다. 계란말이를 좌우로 굴려 네모 모양으로 만들어주면 더 예쁩니다.

명란 파스타

파스타는 일반적으로 어려운 요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재료가 있다면 라면만큼이나 쉬운 요리가 바로 파스타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간단한 명란 오일 파스타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준비물로는 파스타면과 마늘, 올리브유, 페페론치노, 양파, 명란젓이 필요합니다. 근사한 요리를 만들고 싶다면 냉동 해산물을 추가해 주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마늘은 편으로 썰어주시고 명란젓은 껍질에서 알을 꺼내어 준비해 줍니다. 해산물을 추가로 넣을 예정이라면 미리 헹궈 둡니다. 물이 끓으면 파스타 면을 넣어 삶아줍니다. 이때 보통은 9분 정도를 삶으면 되지만 면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장 정확한 것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파스타면의 안내서를 참고합니다. 면이 익으면 면은 체망에 꺼내어주고 면을 삶았던 물은 보관해 둡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파스타를 만들어 줍니다.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둘러주고 잘라둔 마늘을 넣어줍니다. 마늘이 노릇노릇 익어가고 향이 나면 삶아둔 면을 넣습니다. 만약 해산물을 넣으실 예정이라면 해산물을 넣어 익힌 다음 면을 넣습니다. 면을 넣고 바로 이어서 페페론치노와 양파, 명란을 한꺼번에 넣습니다. 면을 살살 볶아 익혀주면 완성입니다. 저는 양파의 아삭함이 좋아 많이 익히지 않은 편이라 면과 함께 넣지만 푹 익혀 달콤하고 부드러운 양파를 원하면 면보다 면저 넣어 살짝 익힌 다음 면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명란젓으로 간을 하기 때문에 추가적은 소금 간은 필요가 없습니다. 명란의 양은 파스타 1인분에 1개 정도 넣으면 좋습니다. 매운맛이 싫다면 페페론치노를 넣지 않아도 좋고 청양고추로 변경하셔도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보카도 비빔밥

명란을 이용하는 요리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입니다. 한 끼 식사로 충분하지만 불을 사용하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준비물은 밥 한 공기와 아보카도 1개, 명란 1개, 참기름입니다. 명란의 양은 밥의 양에 따라 달라지며 느끼한 음식이 싫다면 넉넉하게 준비해주면 좋습니다.

가장 먼저 아보카도를 잘라줍니다. 아보카도는 진할 갈색이나 검은색을 띠는 것이 후숙이 완료된 것입니다. 만졌을 때 살짝 말랑한 것이 좋습니다. 아보카도를 반으로 잘라 돌려줍니다 그럼 아보카도 안의 동그란 씨를 보게 됩니다. 칼로 씨를 때려 씨앗도 뽑아줍니다. 다음 아보타도의 껍질을 벗기게 되는데 잘 후숙 된 열매의 경우 수저로 쉽게 꺼낼 수 있고 바나나 껍질을 까듯 손으로도 벗길 수 있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밥 위에 올려줍니다. 사실 밥과 아보카도를 비벼먹는 요리이기 때문에 먹다 보면 아보카도의 형체가 사라집니다. 그러니 꼭 예쁘게 자르지 않아도 됩니다. 명란을 껍질을 벗기고 밥 위에 올리고 참기름 한 큰 술 넣어주면 아보카도 비빔밥 완성입니다. 이렇게 먹으면 생각보다 명란젓의 비린맛이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는 명란젓에 마요네즈 1큰술과 청양고추를 1개 다져 넣어 함께 비벼 비빔장으로 만들면 훨씬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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