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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레시피

도토리묵 만들기, 도토리묵을 활용한 쉬운 요리

by 부부엉엉 2021. 10. 9.

집에서 도토리묵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완성된 도토리묵을 구매하면 1인분에 3,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3인분 정도의 양을 4,000~5,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가격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시간이 있다면 만들어 드시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도토리묵 만드는 방법과 만들어둔 도토리묵을 활용하는 요리 레시피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도토리묵 만들기

도토리묵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하지만 눈을 떼지 않고 저어가면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준비물은 도토리 가루와 물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도토리가루와 물의 양은 1:5로 계량합니다. 하지만 어떤 도토리를 가지고 어떻게 가루를 만들었는지에 따라 물의 양은 달라집니다. 즉, 물의 양은 구매한 도토리 가루의 안내서를 참고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장 먼저 도토리묵가루 100~120g을 계량하여 물과 섞어 줍니다. 2~3인분 정도를 만들 때 100~120g 정도면 충분합니다. 별도의 그릇을 준비해 가루와 물을 섞지 않고 냄비에 함께 넣고 저어주면 설거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센 불에서 도토리묵을 저어 주다 보면 점점 엉겨 붙은 덩어리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덩어리가 생기기 시작하면 식용유 반 큰 술과 소금을 조금 넣어주면 좋습니다. 넣지 않아도 도토리묵은 완성되지만 식용유를 넣으면 조금 더 윤기가 나고 소금을 미리 넣으면 별도의 양념장을 추가로 하지 않아도 맛있는 도토리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뻑뻑해지도록 5분 정도 더 저어주면 완성입니다. 오래 저어 줄수록 더 탱글한 도토리묵이 되며 균일한 도토리묵의 결을 위해 한쪽 방향으로 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도토리묵을 끓이다 보면 너무 뻑뻑해져 용암처럼 터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온도를 조금 낮추어 중간 불에서 끓여주면 안전합니다. 완성된 도토리묵을 그릇에 부어 한 김 식혀 냉장고에 3시간 정도 보관하신 뒤 먹으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냉면육수를 이용한 도토리 묵밥

여름에 입맛이 떨어졌을 때 시원한 냉면육수를 이용해 도토리묵밥을 만드러 먹으면 입맛이 돌아옵니다. 맛있게 만들어둔 도토리묵과 냉면육수, 김지 조금, 김가루만 있으면 완성입니다. 추가로 오이를 채 썰어 올려먹으면 여름 별미가 됩니다.

도토리묵, 냉면육수, 김치, 김가루, 오이를 넣은 도토리 묵밥
도토리 묵밥

먼저 냉장고에 넣어둔 도토리묵을 썰어줍니다. 묵밥은 묵을 수저로 끊어먹는 재미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손가락 두께로 길쭉하게 썰어줍니다. 그릇에 썰어둔 도토리묵을 올리고 냉면육수를 부어줍니다. 냉면육수는 계절에 따라 온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겨울에는 실온에 잠시 꺼내 둔 육수를 사용하고 더운 여름에는 냉동실에 미리 30분 정도 넣어두면 살얼음이 생긴 시원한 육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 김치를 송송 썰어 도토리묵 위에 올리고 김가루를 부어주면 도토리묵밥 완성입니다. 도토리묵을 어느 정도 먹어가면 남은 도토리묵을 잘게 부수고 찬밥을 냉면육수에 말아먹으면 한 끼 식사로 좋습니다. 밥이 싫다면 소면을 삶아 밥 대신 먹어도 좋습니다. 김치를 넉넉하게 추가하면 김치말이 도토리묵이 되어 식사 시 반찬으로도 좋습니다.

도토리묵무침

도토리묵무침은 도토리묵이 탱글 할수록 더욱 좋습니다. 오랜 시간 한쪽 방향으로 잘 섞어준 도토리묵입니다. 준비물은 도토리묵과 양파 1/4개, 오이 1/2개, 상추 3장이 필요합니다. 붉은 색감을 내기 위해 당근을 추가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양념으로는 고춧가루 2큰술과 다진 마늘 1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이 필요합니다.

도토리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사각형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너무 작거나 얇게 썰어두면 젓가락으로 집어먹기 불편하니 적절한 사이즈를 선택합니다. 양파와 오이는 얇게 채 썰고 상추는 도토리 묵과 비슷한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양파에 매운맛이 있다면 미리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 두어 매운맛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가 너무 매우면 도토리묵의 맛이 묻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양념재료인 고춧가루, 다진 마늘, 간장, 설탕, 식초, 참기름, 통깨를 모두 섞어줍니다 준비해둔 채소들과 양념을 섞어 먼저 무쳐줍니다. 도토리묵을 처음부터 같이 무치면 묵이 으스러질 수 있으니 먼저 채소에 양념을 무칩니다. 다음 잘라둔 묵을  채소와 함께 무쳐줍니다. 오목한 그릇에 도토리묵을 담아두고 통깨를 위해 뿌려 추가로 장식해주면 모양도 예쁜 도토리묵무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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