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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보일러 난방수 적정온도, 겨울에 방바닥이 따뜻해지지 않을 때

by 부부엉엉 2021. 10. 25.

겨울철 보일러를 돌렸는데 공기는 훈훈해졌지만 바닥이 전혀 따뜻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보일러 온도는 높게 표시되지만 발이 시립니다. 또한 바닥은 차가운데 공기는 계속 데워져 안 그래도 건조한 겨울철 더 건조해집니다. 지금 저와 같은 고민에 빠져 보일러를 어떻게 만져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 아래를 읽어주세요.

 

보일러와 난방수

보일러 원리

기본적으로 보일러의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보일러는 보일러 버너로 공기를 가열해 물을 데워 온도를 올려주는 방법입니다. 보일러 기계가 작동해 공기를 가열하고, 가열된 공기가 물통 안의 물을 뜨겁게 하고 뜨거운 물이 바닥의 관을 통해 지나가면서 실내를 데우는 방법입니다.

 

보일러 온도, 난방수 온도

원리를 이해하면 보일러 온도와 난방수 온도의 차이가 이해가 됩니다. 보일러 온도를 조절하면 공기가 가열되는데 이것으로 내가 원하는 실내 공기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바닥의 관을 따라 흘러가는 물의 온도가 난방수 온도가 됩니다. 즉, 보일러 온도만 올리고 난방수 온도는 낮으면 공기만 뜨거워져 점점 건조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또, 보일러 온도는 낮은데 난방수 온도는 높으면 가스로 충분히 물을 데우지 못해 바닥도 뜨겁지 않고 공기도 따뜻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공기를 데우기 위해서는 보일러 온도를 조작, 바닥을 따뜻하게 하고 싶다면 난방수 온도를 조작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난방수 온도는 몇 도?

공기를 데우기 위해 사용하는 보일러 가스 온도의 경우 대부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상적으로 히터나 에어컨으로 무수히 조정해본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난방수 온도입니다. 각 보일러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난방수 온도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름은 50도 미만으로 유지하고, 가을은 60도, 봄은 70도, 초겨울은 80도, 한겨울은 85도입니다. 이 정도 온도로 올려두어야 방바닥이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계절 여름 가을 초겨울 겨울
난방수온 50도 60도 70도 80도 85도

 

이외 주의할 사항

보일러 온도가 가장 걱정이 되는 한겨울의 경우 난방 수온 85도, 보일러 온도 23~30도로 조절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조절했는데도 실내가 따뜻해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단열 때문입니다. 열기는 벽, 창문, 바닥 등 다양한 곳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양옆에 사람이 사는 아파트보다 주택의 경우 난방비가 더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온도만 무작적 높여 준다고 될 것이 아니라 문풍지, 커튼 등으로 외풍을 막아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실내 조절기가 덥거나 추운 곳에 있는 경우입니다. 너무 더운 곳에 있으면 다른 방 공기가 훈훈하지 않은데 조절기 주변 공기 기준으로 더 이상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추운 곳에 있으면 다른 방은 너무 뜨거운데 계속 보일러가 돌아가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생활하는 환경에 따라 보일러 온도를 조절해가면서 사용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걱정되는 것이 바로 비용입니다. 사실 겨울이 되면 걱정되는 것이 난방비입니다. 그래서 보일러를 잘 틀지 않고 전기장판, 온수매트로 겨울을 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보일러는 온수를 사용할 때 순간적으로 높은 비용이 지불됩니다. 이유는 난방수와 온수는 다르기 때문에 평소에는 물탱크 속에 차가운 상태로 물이 있만 대부분 샤워 시 온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급하게 물을 데우는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그렇기에 여름처럼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온수 버튼을 누르지 않고 난방상태에서 난방수를 이용해 샤워를 하는 것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음으로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난방수입니다. 당연히 한겨울에 85도로 난방수를 데우려면 더 많은 비용이 들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추워지는 저녁에는 85도로 맞추어 뜨끈하게 사용하고 긴 시간 외출을 하게 되면 난방수 온도를 낮추어 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사용합니다. 다만 굉장히 추운 날 단기간 나갔다 오기 위해 온도를 낮추었다가 몇 시간 뒤에 집에 들어와 온도를 높이면 보일러가 급하게 작동하면서 더 비용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보일러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긴 외출 시에는 외출 버튼이나, 실제 온도보다 2~3도 정도 낮추어 놓고 나가 보일러가 꺼졌다가 다시 가열돼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겨울철 난방 중이라면 별도의 온수 버튼을 누르지 않고 난방수로 따뜻한 물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단열을 위해 문풍지나 뽁뽁이를 사용하면 내부 온도가 높아져 보일러 온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겨울철 난방수를 뜨겁게 올려두면 식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난방수 온도를 높여 놓은 상태에서 실내온도를 조절해 실내 온도를 조절합니다.

 

참고로 저는 추위를 굉장히 많이 타는 편이며 심지어 집에서는 얇은 긴팔과 긴바지를 입고 하루 종일 생활합니다. 오래된 집이라 외풍이 약간 있으며 실내 조절기는 안방 안에 있습니다. 한겨울 기준으로 실내온도를 25도 맞추어 조절하며 혼자 집에 있거나 낮에는 실내온도를 22도로 맞추고 있습니다. 난방수 온도는 85도로 맞추어 두고 샤워하거나 뜨거운 물을 사용할 때도 난방상황에서 그대로 사용합니다. 보일러 난방수 적정온도와 겨울처 실내가 따뜻해지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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