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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창녕 남지 개비리길 단풍보러 가볼만한곳, 산책로를 따라 2시간

by 부부엉엉 2021. 10. 22.

창녕에서 가볼 만한 곳을 찾으신다면 남지 개비리길을 추천드립니다. 긴 산책로가 원형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높지 않은 산과 낙동강 옆을 지나는 산책로가 만나 있어 아름답습니다. 또한 한 바퀴를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기 때문에 차량으로 돌아오기도 쉽습니다. 지금부터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남지 개비리길 관광 안내판
창녕 낙동강 남지 개비리길 안내도

창녕 남지 개비리길

낙동강을 따라 알록달록 단풍구경을 할 장소를 찾으시거나, 걷는 것을 좋아해 재미있는 산책로를 찾으신다면 창녕 남지 개비리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남지 ic에 내리면 굉장히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무료 주차장도 갖추고 있어서 더 편리합니다. 요약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아래로 내려가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남지 개비리길은 순환형 코스로 창나루 주차장(용산리 주차장)에서 출발하셔도 영아지 주차장에서 출발하셔도 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창나루 주차장의 공간이 더 넓으며 주차장 옆에 남지 수변공원이 바로 인접해 있어 산책 이후 공원에서 한숨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내비게이션 검색 시 개비리길을 검색하는 것보다 창나루 추자장이나 용산리 주차장을 검색하는 것이 안내받기 더 좋습니다.

 

목재 계단 모습
시작점, 목재 계단

저는 창나루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책로를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산책을 시작하면 오른쪽에는 목재 계단이 보이고, 왼쪽에는 넓은 산책길이 보입니다. 저는 목재 계단으로 올라가서 영아지 주차장까지 갔다가 다시 창나루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산길을 먼저 올라가야 지치지 않을 것 같아서입니다.

 

목재계단으로 시작하면 산을 올라갔다 내려온 다음 낙동강을 따라 평지를 걷게 되고, 산책로를 따라 시작하면 걷다가 등산을 하고 내려오게 됩니다. 물론 순환형으로 한 바퀴 돌아 도착하지 않고 평지 산책로로 갔다가 같은 길로 돌아오는 왕복길을 선택하셔도 문제없습니다.

 

등산로 모습
마분산 등산로

 

목재 계단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마분산 높이 180m 정도를 올라가야 합니다. 생각보다 평평하지 않은 길에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열심히 올라가다 보니 다시 내려가는 길이 되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은 포장도로가 아니고 돌과 흙이 있는 산길의 형태입니다. 그러니 등산화 또는 운동화를 꼭 신는 것이 좋습니다. 오르막길이 이어지는 산길은 50분 정도 계속됩니다.

 

목재계단에서 삼거리봉까지 가는 오르막길을 제외하면 힘이 들만한 오르막길은 없습니다. 삼거리봉을 조금 지나면 넓게 포장된 도로가 나타나는데 이곳은 다른 마을로 가는 차도이나 깔끔하게 만들어진 길 덕분인지 사람들이 통행하고 있습니다. 큰 도로가 눈에 보인다면 이제 내려갈 일만 남은 것입니다. 깔끔한 길을 따라 20분 정도 더 걸으면 영아지 주차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창나루 주차장에서 영아지 주차장까지 산길을 통해 이동하니 1시간 10분이 걸렸습니다.

 

산책로 모습
영아지 주차장에서 창나루 주차장까지 산책로

 

다시 영아지 주차장에서 창나루 주차장까지 돌아오는 길은 굉장히 평탄합니다. 또한 영아지 쉼터, 대숲, 종처럼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천천히 산책을 하며 걷기 좋습니다. 왼쪽으로는 산이 모이고 오른쪽으로는 낙동강이 흐르는 신비한 광경입니다. 돌아오는 산책길은 길은 그리 넓지 않으면 한 사람이 걷거나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걸을만한 길입니다. 또한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기에 시골의 정취를 느끼면서 걷기 좋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평지여서 그런지 산을 통과해 가는 길보다 시간이 짧게 걸렸습니다. 영아지 주차장에서 창나루 추자장까지 오는데 50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중간중간 정자가 있어서 그곳에서 잠깐 쉬거나 도시락을 드신다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저는 사진 몇 장을 찍는 것을 제외하고는 쉬지 않고 걸었습니다.

 

수요일인 평일에 창녕 남지 개비리길에 도착했을 때는 관광객이 극소수였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조용했으며 사람들이 스쳐 지나갈 때마다 마스크를 착용했는데 한 바퀴를 도는 2시간 동안 10번 미만의 횟수로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거의 사람과 마주할 일이 없었습니다.

 

한 바퀴 돌아오는 길은 거의 대부분 그늘이었고 낙동강을 따라 돌아오는 길에 일부에 나무가 없어 햇볕을 막아주지 못했습니다. 제가 추측하기로 70%는 나무 때문에 그늘이었습니다. 여름과 봄, 가을에는 이러한 환경 덕분에 덥지 않고 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햇살이 비치지 않는 곳은 상당히 추울 수 있으니 따뜻한 옷차림이 필요하겠습니다.

 

남지 개비리길 산책로 정리

내가 이동한 거리와 시간 측정
이동거리와 시간

● 무료 주차장 : 창나루 주차장(추천: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 160-2), 영아지 주차장(창녕군 남지읍 신천리 943-2)

● 코스 : 창나루 주차장(용산리 주차장) - 목재 계단 - 삼거리봉 - 영아지 주차장 - 양수장 - 창나루 주차장

● 시간 : 1시간 59분

● 거리 : 6.92

● 해발 : 180m(등산길 선택 시)

 

창녕 가볼 만한 곳으로 남지 개비리길 산책로를 알려드렸습니다. 산길과 낙동강이 빛나는 강변 산책로를 걷고 싶다면 이곳을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특히나 높이가 180m 밖에 되지 않는 산길이라 땀을 많이 흘리지 않고 등산하는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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